한빛원전 #1 수동정지 논란 계기…한수원 안전운영현장점검단 운영
한빛원전 #1 수동정지 논란 계기…한수원 안전운영현장점검단 운영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9.05.2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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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이면 종합적인 개선방안 수립 후 주민의견 반영 종합대책 수립
한수원 본사(경북 경주시 소재) 전경.
한수원 본사(경북 경주시 소재) 전경.

【에너지타임즈】 한빛원전 1호기 수동정지를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가지지 않는 가운데 한수원이 자체 점검단을 구성해 가동원전을 대상으로 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정재훈)은 27일 본사(경북 경주시 소재)에서 경영진과 원전본부장, 처(실)장, 팀장을 비롯한 현장경험이 풍부한 퇴직예정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수원은 사내전문가로 구성된 안전운영현장점검단을 27일부터 5개 원전본부에 파견해 원전운영 관련 실태와 문제점을 전면적으로 점검할 계획이이며, 이 점검단의 진단과 토론의 결과 등을 바탕으로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수원은 이 대책이 마련 되는대로 지역주민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반영해 최종적인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 모든 직원은 이 사건의 중대성에 대해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뼈를 깎는 마음으로 반성하면서 자신의 위치에서 기본과 원칙에 따라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10일 한빛원전 1호기 수동정지 관련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6일부터 실시한 특별점검과정에서 한수원 안전조치 부족과 원자력안전법 위반 정황이 확인돼 한빛원전 1호기 가동을 중단시킨데 이어 특별사법경찰관을 투입해 특별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수원은 한빛원전 1호기에 대한 계획예방정비를 매듭지은데 이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재가동 승인을 받아 지난 10일 03시부터 원자로 제어봉제어능력측정시험에 돌입했다. 이날 10시 30분경 한빛원전 1호기 제어봉제어능력측정시험 중 원자로 출력이 사업자 운영기술지침서 제한치인 5%를 초과해 18%까지 급증하는 등 이상상황이 발생하자 같은 날 22시 02분경 원자로를 수동으로 정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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