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美 최초 소형모듈원전 핵심기기인 원자로모듈 공급
두산重 美 최초 소형모듈원전 핵심기기인 원자로모듈 공급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4.30 16: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케일파워와 UAMPS 등 소형모듈원전사업 협력 양해각서 체결
지난 29일(현지시각) 미국 현지에서 두산중공업이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소형모듈원전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나기용 두산중공업 원자력BG장(오른쪽)과 존 홉킨스(John L. Hopkins) 뉴스케일파워 사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각) 미국 현지에서 두산중공업이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소형모듈원전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나기용 두산중공업 원자력BG장(오른쪽)과 존 홉킨스(John L. Hopkins) 뉴스케일파워 사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두산중공업이 미국 최초로 추진되는 소형모듈원전사업에 핵심기기인 원자로 모듈을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중공업은 미국에서 소형원전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와 소형모듈원전(Small Modular Reactor)사업에 협력키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지난 29일(현지시각) 미국 현지에서 체결했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에너지부(DOE) 지원을 받아 소형모듈원전을 개발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상업운전을 목표로 미국 UAMPS(Utah Associated Municipal Power Systems)에서 추진하는 첫 소형원전프로젝트에 소형모듈원전을 공급할 예정이다.

뉴스케이파워 소형모듈원전은 원전핵심기기인 원자로·증기발생기·가압기·주배관 등을 지름 4.5미터와 높이 23미터인 원자로 용기에 모두 담은 일체형이며, 이 원자로 용기를 격납용기가 둘러싸며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UAMPS에서 건설하는 원전은 소형모듈원전 12기로 구성돼 있으며, 발전설비용량은 720MW에 이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이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UAMPS 원전프로젝트 관련 뉴스케일파워에서 개발한 소형모듈원전 핵심설비인 핵연료로 증기를 발생시키는 원자력증기공급계통인 원자로모듈을 공급하게 된다.

또 이들은 뉴스케일파워에서 건설을 협의 중인 아이다호·워싱턴·와이오밍 등 미국 내 지역뿐만 아니라 중국·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 등 소형모듈원전에 관심이 높은 해외시장으로 사업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나기용 두산중공업 원자력BG장은 “두산중공업의 원전부문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미국 최초로 건설되는 소형모듈원전에 핵심기기를 성공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언급한 뒤 “현재 두산중공업은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 투자회사와 함께 뉴스케일파워에 대한 투자참여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