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스기술연구소와 기술교류·공동연구 추진 양해각서 체결
【에너지타임즈】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이 미국 가스기술연구소(Gas Technology Institute)와 초임계이산화탄소발전시스템 개발에 대한 기술교류와 공동연구를 추진키로 한데 이어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현지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초임계는 임계점 이상의 온도와 압력에서 증발이 일어나지 않고 액체와 기체의 성질을 모두 갖는 상태를 말하며, 초임계이산화탄소발전시스템은 발전소 작동유체를 증기 대신 이산화탄소를 사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기존 증기발전 대비 효율이 높아 연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신재생에너지와 공장폐열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사용해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발전설비 소형화가 가능해 초기투자비용이 기존 방식 대비 6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정빈 전력연구원 기후환경연구소장은 “초임계이산화탄소발전시스템은 발전효율 상승뿐만 아니라 연료비용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발전기술”이라고 소개한 뒤 “전력연구원은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국내 친환경발전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에너지부(DOE)는 초임계이산화탄소발전 중요성을 인식하고 발전설비용량 10MWe 규모 초임계이산화탄소발전설비를 개발키로 한데 이어 2016년부터 6년간 1300억 원 규모의 연구 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이 연구과제에 전력연구원·가스기술연구소·제너럴일렉트릭(GE)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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