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제품관리 대륙별 거점국가 발굴…석유관리원 마지막 퍼즐 맞춰
석유제품관리 대륙별 거점국가 발굴…석유관리원 마지막 퍼즐 맞춰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4.26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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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국립석유청과 석유제품 품질·유통 관리기술 양해각서 체결
지난 25일 가나 현지에서 석유관리원은 가나국립석유청과 석유·석유대체연료 품질·유통 관리기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왼쪽)과 알하산 템풀리(Alhassan Tampuli) 가나국립석유청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지난 25일 가나 현지에서 석유관리원은 가나국립석유청과 석유·석유대체연료 품질·유통 관리기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왼쪽)과 알하산 템풀리(Alhassan Tampuli) 가나국립석유청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석유관리원이 추진하는 대륙별 주요거점국가 발굴프로젝트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남은 대륙인 아프리카 주요거점국가로 가나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손주석)은 가나의 석유제품 품질·유통을 담당하는 정부기관인 가나국립석유청(National Petroleum Authority)과 석유제품 품질관리부문에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한데 이어 지난 25일 가나 현지에서 석유·석유대체연료 품질·유통 관리기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석유관리원은 가나국립석유청과 함께 ▲석유제품 품질·유통 관리부문 기술정보교류 ▲석유·석유대체연료부문 공동 조사·연구 ▲상호방문과 전문가교류 등의 협력활동을 하게 된다.

현재 가나는 정상적인 석유제품에 품질이 낮은 물질을 혼합해 판매하거나 고급휘발유에 등유를 혼합해 판매하는 행위를 비롯해 수출용 면세유나 해상선박연료를 유통시키는 행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석유관리원은 30여 년간 쌓아온 석유제품 품질·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석유제품 관련 법·제도를 비롯해 품질검사·시험분석방법 등의 교육을 통해 가나에 한국형 석유제품품질관리시스템을 구축토록 지원할 방침이다.

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가나 실정에 적합한 맞춤형 기술협력을 통해 상호발전의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언급한 뒤 “이 협약을 계기로 석유관리원은 기후변화대응에 일조하는 한편 국내 석유제품업계 아프리카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아시아 주요거점국가로 러시아·몽골·베트남·일본·태국, 남미 주요거점국가로 코스타리카·콜롬비아·페루, 북미 주요거점국가로 미국, 유럽 주요거점국가로 프랑스 등과 석유제품 품질·유통 관련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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