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글라데시 연구로 설계규격 작성 기술지원 워크숍 개최
한-방글라데시 연구로 설계규격 작성 기술지원 워크숍 개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2.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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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원자력연구원에서 열리는 연구로 설계규격 작성 기술지원 워크숍에 참석한 방글라데시 원자력위원회 일행이 홍보관을 둘러보고 있다.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원자력연구원에서 열리는 연구로 설계규격 작성 기술지원 워크숍에 참석한 방글라데시 원자력위원회 일행이 홍보관을 둘러보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방글라데시 원자력위원회(Bangladesh Atomic Energy Commission)와 방글라데시 신규 연구로 건설 기술지원을 위한 ‘연구로 설계규격 작성 기술지원 워크숍’을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본원(대전 유성구 소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재 방글라데시는 신규 연구로 건설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에 방한한 방글라데시 원자력위원회는 방글라데시 국내외 원자력활동을 관장하는 과학정보통신기술부 산하 연구기관으로 식품·농업·보건 등 국가 산업과 환경부문 전반에 응용할 수 있는 원자력기술의 개발과 관련 정책의 수립을 총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방글라데시는 1986년부터 3MW급 TRIGA-MARKⅡ를 건설해 중성자·동위원소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핵연료 생산성을 향상시킨 신규 고출력 다목적 연구로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원자력연구원은 이 기간 ▲신규 고출력 다목적연구로 설계 요건 분석 ▲네덜란드 OYSTER 사업 소개 / 요르단연구용원자로 설계와 이용자 요건 분석 ▲원자력연구원 소형연구로 / 핵연료 개발 현황 ▲하나로 / 동위원소 생산시설 등 본원 주요 대형연구시설 견학 / 기장연구로 설계모델 소개 등 방글라데시 원자력위원회와 방글라데시에서 계획 중인 신규 연구로 건설에 필요한 종합적인 기술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임티아즈 카말(Imtiaz Kamal) 방글라데시 원자력위원회 부위원장은 “우리가 현재 추진 중인 신규 고출력 연구로의 기술적 롤-모델은 하나로와 요르단연구용원자로에 적용된 원자력연구원의 안전하고 높은 효율성을 지닌 연구로 기술력”이라고 언급한 뒤 “이 워크숍은 양국 간 원자력기술협력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우상익 원자력연구원 연구로개발단장은 “1995년 한-방글라데시 간 과학기술협력 협정 체결 이래로 25년여 만에 양국이 손을 맞잡는 것”이라고 언급한 뒤 “원자력연구원은 이 워크숍 기간 중 연구로 건설에 필요한 국제 실무 경험을 전수함으로써 방글라데시 원자력산업 발전을 돕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자력연구원의 원자력기술이 개발도상국의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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