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시장 개설 18년 만에 첫 전력거래대금 결제차수 조정
전력시장 개설 18년 만에 첫 전력거래대금 결제차수 조정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2.11 15:0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력거래소 월 6차서 4차로 축소한 전력거래대금 결제간소화서비스 운영
전력거래 회원사 회계처리 등 관련 업무부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돼
전력거래소 본사 전경.
전력거래소 본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전력거래대금 결제차수가 월 6차에서 4차로 간소화됐다. 결제차수조정은 2001년 전력시장 개설 후 처음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력거래소 회원사들의 업무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는 에너지신산업 활성화에 부합할 수 있도록 매월 여섯 차례에 걸쳐 나눠 진행한 전력거래대금 결제업무를 매월 네 차례로 대폭 축소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전력거래대금 결제간소화서비스를 이달 초부터 시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그 동안 전력시장에서 태양광발전사업자 등의 회원사 가입이 대폭 증가하고 정산·결제프로세스에 대한 투명성 강화로 관련 업무량이 증가하면서 간소화된 결제일정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특히 소규모 회원사들은 전력거래대금 결제일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세금계산서 처리에 많은 어려움을 토로해 왔으며, 한전·구역전기사업자 등 전력구매사업자 측에서는 차수별 거래기간이 상이해 자금운용주기가 불규칙하다는 의견도 제시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전력거래소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회원사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회원사 성격에 맞는 맞춤형 의견수렴과 회원사별 니즈를 반영해 기존 매월 여섯 차례의 결제차수를 매월 네 차례로 축소한 뒤 차수별 거래기간도 비슷하게 조정하는 결제일정개산(안) 마련한 바 있다.

전력거래소 측은 대규모 발전사업자와 전력구매사업자 측에서 자금운용의 편의성이 향상되고 소규모 회원사 입장에서 복잡했던 결제 일정이 간편해지면서 청구와 세금계산서 발행, 회계처리 등 관련 업무가 크게 간소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새로운 결제 일정이 최초로 적용되는 2019년도 정산결제일정을 공표한데 이어 전력거래 회원사에게 탁상용 달력을 제작해 배부하는 등 변경된 결제일정에 대해 안내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