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고효율로 토지사용면적 감축 방안 조만간 나와
재생에너지 고효율로 토지사용면적 감축 방안 조만간 나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1.03 12:5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생에너지업계 간담회서 이 같은 방안 필요하다는데 인식 공유
태양광 패널 효율 1% 상향하면 토지사용면적 4~6% 감소 추정
태양광발전 전경. / 사진=뉴시스
태양광발전 전경.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정부가 태양광발전 단점 중 하나인 토지사용면적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효율을 높이기로 한데 이어 조만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재생에너지업계에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초안을 설명하는 한편 재생에너지업계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3일 한국기술센터(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재생에너지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참석자들은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재생에너지 관련 국민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효율적으로 국토를 이용하고 친환경성을 높이는데 업계가 노력해야한다는데 뜻을 같이 한데 이어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들은 태양광발전 관련 고효율제품을 정부보급사업 지원대상에 우선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태양광발전단지 조성에 따른 토지사용면적을 감축시키는 방안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태양광발전 패널효율 1% 상향할 경우 설치부지는 4~6%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그 일환으로 이들은 시중에서 유통되는 태양광발전제품 품질을 보장하는 한편 고효율 제품개발 동력을 부여하기 위해 태양광발전 패널에 대한 최저효율제 도입방안 검토가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한데 이어 국가기술표준원과 KS 인증기준 개정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들은 친환경제품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에 부응하기 위해 태양광발전도 납 성분이 없는 패널을 생산·유통하도록 KS인증에 납 미(未)함유 기준을 반영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수상태양광발전과 영농형태양광발전에 우선 적용을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재생에너지업계는 재생에너지 보급 학대는 국민과의 공감대 형성과 인근지역주민 지원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히면서 효율성 제고와 환경기준 강화가 비용을 상승시킬 수 있으나 국민 수용성 제고로 전체적인 사업추진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정부의 정책방향에 따라 기술개발 등을 가속화해 철저한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지난해는 국내 태양광시장이 전년대비 50% 이상 성장한 2GW 수준”이라고 소개한 뒤 “지난해 태양광발전 보급 확대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태양광발전업계가 국민 수용성 확보와 함께 산업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앞으로도 정부는 연구개발(R&D) 등 재생에너지업계 지워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은 재생에너지를 친환경에너지로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도입하고 강화하는 내용을 담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