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광구가격이 하락하자 “이때가 해외자산을 M&A할 기회”라며 금방이라도 성과를 올릴 듯 유난떨던 정부.

그러나 상반기가 넘어간 지금, M&A 성공소식은 들리지 않고 잇따라 중국 등 해외기업에 선수를 빼앗긴 안타까운 소식만 들려오는 실정.

이에 해당 공기관들은 “자금이 부족해서, 하반기에는 꼭…”이라고 해명하지만 찬찬히 지켜보던 업계 관계자들도 슬슬 정부의 의지에 의심을 품기 시작.

한 학계 관계자는 “상대국이 우리보다 인수가격을 2배 높게 불러도 나중에 그만큼 가치가 있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라며 “암튼 올해 안에 M&A 성공 건을 내놓지 못하면 해당 부처와 공기업들은 심각한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일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