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 조만간 반환점 턴
남부발전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 조만간 반환점 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11.0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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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산고 끝에 정암풍력단지(2.3MW×14기) 조성 매듭지어
폐광지역서 추진되면서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新모델 제시
남부발전 정암풍력발전단지 전경.
남부발전 정암풍력발전단지 전경.

【에너지타임즈】 국산 풍력발전기 100기를 건설함으로써 풍력발전 국산화를 조기에 정착시키는 남부발전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가 조만간 반환점을 돌 것으로 보인다. 6년 산고 끝에 정암풍력발전단지가 상업운전에 들어가면서 목표한 100기 중 46기 건설이 완료됐기 때문이다.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신정식)은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 네 번째 사업으로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일원에 발전설비용량 32.2MW 규모 정암풍력발전단지(2.3MW×14기) 조성을 매듭지은데 이어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순수민간자본을 투입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생태계 보전을 고려한 친환경적인 발전단지로 2012년 2월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해 인허가와 민원해결, 금융약정 등을 거쳐 2017년 4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바 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해발 1250m 만항재에 자리 잡고 있으며 폭설·강추위와 폐광지역 지반침하 우려, 취약한 기자재 운송로 등 108가지 난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남부발전은 사업 참여회사들과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이 프로젝트를 매듭지었다.

남부발전 측은 쇠퇴한 폐광지역을 풍력발전단지로 재탄생시킴으로써 지역경제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또 지역 야생화 축제와 연계한 관광코스개발계획을 검토하는 등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풍력발전단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의미를 부여했다.

이로써 남부발전은 태양풍력발전단지(18MW)·창죽풍력발전단지(16MW)·평창풍력발전단지(30MW) 등을 조성한 바 있으며, 정암풍력발전단지(32.2MW)를 준공시킴으로써 국산풍력발전 100기 건설 프로젝트 중 46기 건설을 완료하게 됐다.

한편 남부발전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30% 달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사업 저변 확대에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제주 대정해상풍력발전단지(100MW), 부산 청사해상풍력발전단지(40MW) 등 대규모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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