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버스 정규버스노선 첫 투입…내년 30대까지 늘어
수소버스 정규버스노선 첫 투입…내년 30대까지 늘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10.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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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현대자동차·울산여객 수소버스운행시범사업 양해각서 체결
22일 국내 최초로 정규버스노선에 투입된 수소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
22일 국내 최초로 정규버스노선에 투입된 수소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

 【에너지타임즈】 수소버스가 국내 최초로 울산지역 정규버스노선에 투입되는 것을 시작으로 30대 수소버스가 내년 전국 주요도시 정규버스노선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현대자동차·울산여객은 원활한 수소버스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하는 한편 수소자동차와 수소충전소 확산과 안전성·친환경성 등에 대한 국민인식개선 등에 협력키로 한데 이어 22일 대왕암공원차고지(울산 동구 소재)에서 수소버스운행시범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국내 최초로 공해배출이 없고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수소버스가 정규버스노선에 투입된다. 수소버스는 자체적으로 공해물질을 배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중형 경유디젤자동차 40대가 배출하는 미세먼지를 정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규버스노선에 투입되는 국내 첫 수소버스는 하루 2회에 걸쳐 운영되며, 지난해 문을 연 옥동수소충전소에서 수소를 충전하게 된다.

특히 이 버스를 시작으로 30대 수소버스가 내년 전국 주요도시 정규버스노선에서 시범운행 될 예정이며, 정부는 2022년까지 수소버스 1000대를 포함해 1만6000대 이상 수소자동차시장을 창출할 방침이다.

이날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우리는 세계 최초로 수소자동차양산체계를 구축한데 이어 수소자동차분야 세계 최고수준 부품공급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한 뒤 “정부는 수소자동차 등 미래자동차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혁신하고 민간특수목적법인을 통해 수소충전인프라 보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 나아가 수소 생산․운송․활용 등 밸류체인별로 기술개발과 실증을 통해 수소의 안정적인 공급과 활용도를 제고하는 한편 정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연내 수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울산시·현대자동차는 세종공업·덕양 등 수소산업 관련 9곳 기업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이들은 ▲수소 관련 생산·공급·활용 등에 이르는 모든 주기 수소산업 지원 육성 ▲울산시 내 수소트럭․수소선박 등 수소운송수단 보급 확대 ▲수소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모델 개발 등에 협력하게 된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수소자동차 부품업체들은 연간 3만 대 규모 수소자동차 생산규모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9000억 원 이상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며, 2200명에 달하는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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