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산업안전사고…사상자 100명 중 93명 협력사 직원
한수원 산업안전사고…사상자 100명 중 93명 협력사 직원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8.09.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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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환 의원.
김규환 의원.

【에너지타임즈】 한수원에서 발생한 산업안전사고로 인해 발생한 사상자 100명 중 93명이 협력회사 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김규환 의원(자유한국당)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산업안전사고현황에 따르면 2010년 이후 한수원 사업장에서 모두 284건의 산업안전사고가 발생했고 모두 30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전체 사상자 중 93%인 281명이 협력기업 직원인 반면 한수원 직원은 2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협력회사 직원 중 하도급업체 직원이 60%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10년 이후 한수원 사업장에서 발생한 산업안전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모두 13명이며, 이들은 모두 협력회사 직원이며, 사망원인은 질식·추락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규환 의원은 “한수원 산업안전사고 사상자 대부분은 협력회사 직원으로 원전현장에서 위험의 외주화현상이 고착화돼 있다”고 지적한 뒤 “소속에 관계없이 안전문화 정착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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