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르코늄價 20개월 만에 2배 폭등…정부 비축광물 방출
지르코늄價 20개월 만에 2배 폭등…정부 비축광물 방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9.0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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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자원공사 군산비축기지 전경.
광물자원공사 군산비축기지 전경.

【에너지타임즈】 1년 8개월 동안 희유금속인 지르코늄(Zirconium)가격이 2배로 뛰면서 수급이 어려워지자 정부가 비축광물로 시장안정화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급등한 지르코늄 수급안정 차원에서 비축물량 일부를 방출하기로 한데 이어 시장가격보다 저렴하게 매각하는 한편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신청업체 연간 수요량 등을 고려해 적정하게 배분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지르코늄은 내열성·내식성이 우수해 건설·화학·항공우주·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번 비축광물 방출은 지속적인 지르코늄 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호주·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원광석 채굴 감소와 중국 환경검사 강화로 인한 일시적인 생산 감소 등이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방출되는 지르코늄가격은 국내 도입단가에서 유통마진·운반비·일반관리비 등 부대비용을 차감한 것으로 산정됐다.

한편 광물자원공사는 비축광물가격과 수급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지르코늄 가격급등에 대한 시장동향보고서 특집호를 발간·배포해 관련 업체에 주의를 환기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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