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E 계통연계 방점…한전 70kV급 송전전압 도입
신재생E 계통연계 방점…한전 70kV급 송전전압 도입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9.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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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 수립
중간용량 수전고객 전압 선택권 확대
친환경·친주민화로 건설 수용성 제고
한전 본사(전남 나주시 소재) 전경.
한전 본사(전남 나주시 소재) 전경.

【에너지타임즈】 한전이 새로운 송전전압인 70kV를 새롭게 도입한다. 안정적인 신재생에너지 계통연계를 위한 방안으로 풀이되고 있다.

3일 한국전력공사가 발표한 ‘제8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 따르면 한전은 다양한 고객 요구 수용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765·345·154·22.9kV 송전전압에 이어 새로운 송전전압인 70kV를 도입해 적용할 계획이다.

한전 측은 70kV 송전전압 도입과 관련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효율적이고 신속한 계통연계로 신재생에너지 확산 기반 제공, 중간용량 수전고객 전압 선택권 확대, 저수요·저전압지역 공급전압 개선으로 설비 이용률과 전력품질 향상, 친환경·친주민화로 건설 수용성 제고 등을 위해 새로운 송전전압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외 주요국가인 미국·일본 등 대부분은 63∼90kV급 송전전압을 운영 중이다.

그 일환으로 한전은 발전설비용량 40~100MW 규모 계통연계 방안을 22.9kV 다회선 연계에서 70kV 1~2회선, 40~100MW 수준 수전고객 공급방안을 154kV에서 70kV, 저수요 단일계통 보강을 154kV에서 70kV으로 각각 개선할 계획이다.

신영균 한전 계통계획실 차장은 “앞으로 한전은 이 계획에 포함된 개별사업에 대해 이해관계자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은 2년마다 15년간 필요한 송·변전설비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8차 계획은 2017년부터 2031년까지 송·변전설비 세부계획으로 안정적인 계통운영을 최우선으로 고려돼 수립됐다.

특히 이 계획은 주민수용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친환경적인 지중화와 직류송전 확대, 전력계통 안정성 확보를 위해 현재 1개 루트만으로 연결된 단일계통을 보강하는 계획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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