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ESS모델 괌 프로젝트…한전 4500억 매출 확보
태양광+ESS모델 괌 프로젝트…한전 4500억 매출 확보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8.08.2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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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전력청과 60MW 태양광발전단지 25년간 전력판매계약 체결
지난 24일(현지시간) 괌 현지에서 한전 컨소시엄이 괌 전력청과 25년간 60MW 규모 태양광발전프로젝트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괌 현지에서 한전 컨소시엄이 괌 전력청과 25년간 60MW 규모 태양광발전프로젝트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에너지타임즈】 한전이 괌 태양광발전프로젝트 관련 25년간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게 됐다.

한국전력공사와 LG CNS으로 구성된 한전 컨소시엄은 지난 24일(현지시간) 괌 전력청과 25년간 발전설비용량 60MW 규모 태양광발전프로젝트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함으로써 4500억 원에 달하는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전 컨소시엄은 이에 앞선 지난해 6월 미국 자치령인 괌 북동부 망길라오지역에 60MW에 달하는 태양광발전설비와 32MWh에 달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건설·소유·운영하면서 전력판매수익을 올려 투자비를 회수하는 BOO(Build·Own·Operate)방식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이후 한전 컨소시엄은 부지매입과 사업승인 획득 등 필요한 절차를 모두 완료한데 이어 2억 달러에 달하는 사업비 대부분을 프로젝트파이낸스방식으로 조달하는데 성공하는 등 연내 공사를 본격화해 2021년 4월 상업운전에 나설 예정이다.

한전 측은 태양광발전설비에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하면 발전출력변동을 분당 1% 이내로 안정시킬 수 있으며, 재생에너지 최대취약점인 출력변동성을 극복하고 전력계통 수용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 프로젝트에 필요한 기자재 대부분이 국산으로 채택되면서 최대 1600억 원에 달하는 수출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봉수 한전 해외사업본부장은 “괌 정부는 파리협약 후 재생에너지정책을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한 뒤 “한전은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한편 앞으로도 계속 협력하면서 에너지사업의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열어나갈 것”을 괌 정부에 제안했다.

한편 한전은 중국·요르단 등에서의 풍력발전사업을 시작으로 최근 일본에서 에너지저장장치를 접목한 태양광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매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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