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솔릭 상륙…제주·전남·광주 정전피해 이어져
제19호 태풍 솔릭 상륙…제주·전남·광주 정전피해 이어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8.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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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영향으로 가로수 등 전선타격이 주 원인
태양광 제외 발전소 피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지난 23일 제19호 태풍 솔릭(SOULIK) 영향으로 제주 서귀포시 모슬포항 입구 인근에 위치한 도로표지판이 쓰러져 있다. / 사진=뉴시스
지난 23일 제19호 태풍 솔릭(SOULIK) 영향으로 제주 서귀포시 모슬포항 입구 인근에 위치한 도로표지판이 쓰러져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강풍을 동반한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제주도를 포함해 2만2000여곳에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 태풍은 내륙을 관통하고 있는 가운데 정전피해는 더 늘어날 수도 있으나 세력이 약해져 큰 피해는 속출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솔릭은 지난 23일 23시경 전남 해남으로 상륙해 북동진하고 있으며, 태백산맥을 넘어 24일 12시경 강릉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관측됐다.

이 태풍으로 24일 06시 기준 제주와 전남, 광주 일대 2만2000여곳에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한전은 대부분 정전을 복구한 상태이지만 일부 지역은 복구가 지연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력업계 고위관계자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은 정전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한 뒤 “일반적으로 가로수나 구조물 등이 전선을 강타할 경우 지락이 발생하게 되는데 2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력공급이 자동으로 차단되면서 정전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정전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태풍 솔릭으로 태양광발전을 제외한 발전설비에 대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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