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제주 강타…정전 이어졌으나 발전설비 정상가동
태풍 솔릭 제주 강타…정전 이어졌으나 발전설비 정상가동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8.23 13:4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에 근접한 제19호 태풍 솔릭이 몰고 온 비바람에 제주시 연동거리에 50여년 된 가로수가 부러져 있다. / 사진=뉴시스
제주에 근접한 제19호 태풍 솔릭이 몰고 온 비바람에 제주시 연동거리에 50여년 된 가로수가 부러져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제주도를 강타하면서 제주지역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다만 풍력발전을 포함한 제주지역 발전설비는 정상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솔릭으로 이날 제주시 한경·조천·구좌 등 12곳 지역 6517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이중 5000여가구는 복구를 한 상태이며, 한전은 복구를 진행 중이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정전이 됐던 원인은 태풍 솔릭이 제주도에 상륙하면서 가로수 등이 파괴되는 과정에서 전주 등이 부러져 전선이 탈락되면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제주지역 풍력발전 등 발전설비는 정상적으로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력업계 고위관계자는 “제주지역 정전으로 한전이 막바지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풍력발전 등 발전설비는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태풍 솔릭은 이날 10시경 제주 서귀포 남서쪽 90km 해상에서 북북서진 중이며, 15시경 전남 진도 서남서쪽 70km 해상을 지나 오는 24일 09시경 서울 동남동동 90km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