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한전 전력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추진된 362kV급 초고압개폐제어형 차단기 개발프로젝트를 매듭지었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은 효성과 공동으로 362kV급 초고압개폐제어형 차단기를 성공적으로 개발한데 이어 지난해 10월부터 미금변전소 내 전압조정용 설비인 분로리엑터개폐용으로 설치해 성공적으로 운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차단기는 345kV 변전설비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현재까지 개폐제어성공률 99% 이상을 유지하는 등 과전압현상을 현저히 저감시켜 전력설비 고장감소와 수명연장에 기여하고 있다.
오승열 한전 전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 차단기는 앞으로 송전선로 개폐와 무부하변압기 개폐용 차단기 확대 적용으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차단기 개폐과정에서 발생하는 돌입전류와 과전압은 전력기기에 기계·전기적 손상이나 오동작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이전엔 저항·피뢰기 등과 같은 설비를 추가로 설치해 과전압을 억제했으나 차단기 구조를 복잡하게 함으로써 잠재저긴 고장요인을 증가시키는 단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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