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열섬 심화…과기부 도시발전시범프로젝트 추진
도시열섬 심화…과기부 도시발전시범프로젝트 추진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8.08.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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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적용 가능한 신재생·ESS 등 기후변화대응기술 중점 개발

【에너지타임즈】 정부가 도시에 적용이 가능한 기후변화대응기술을 중점적으로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도시에 적용이 가능한 신재생에너지·에너지관리시스템 등 기후변화대응기술을 중점적으로 개발키로 한데 이어 도시에서 에너지를 생산·전달·소비하는 도시발전시범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폭염·가뭄·한파 등 기후변화에 따른 경제·사회적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어 도시에서 에너지를 직접 생산해 대응하자는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과기부 측은 2025년까지 도시발전실증단지 구현을 목표로 핵심 기술변화대응기술개발지원과 이 기술의 확산을 위한 실증과 생태계 조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기후산업육성모델 22가지를 지원해온데 이어 이 성과를 도시발전실증단지로 연결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과기부는 도시발전에 우선적으로 필요한 태양전지·에너지저장 등 5대 혁신적 기술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건물·정류장 등 도시기반시설을 활용한 차세대 태양전지기술과 친환경 수소생산기술, 신재생에너지 출력변동성을 극복하기 위해 대용량 에너지저장기술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특히 과기부는 기후변화대응 관련 예산을 지난해 789억 원에서 올해 866억 원, 내년 946억 원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진규 과기부 제1차관은 “도시에 많은 건축물·아스팔트·자동차 등으로 인해 열섬현상이 나타나 에어컨 등 전력소비가 과다할 수밖에 없다”면서 “(과기부는 이 같은) 악순환을 끊기 위해 도시발전시범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사업의 목표는 단순히 연구개발(R&D) 예산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적인 기후기술이 기후산업과 국민생활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차세대 기후변화기술이 결집된 도시발전을 통해 폭염·혹한 등 기후변화를 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지구면적 2%에 불과한 도시에 세계인구 절반이상이 거주하고 있고 에너지 78%를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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