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남북정상이 4개월 만에 재회할 것으로 보인다. 내달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기 때문이다.
남북 대표단은 1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을 열어 오는 9월 중으로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갖는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이 보도문에 따르면 남북은 판문점 선엄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기 위한 문제들을 진지하게 협의했고, 또 일정에 올라 있는 남북정상회담을 9월 안에 평양에서 가지기로 합의했다.
이날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수석대표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119분가량 회담을 진행했다.
조 장관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과 양측간 상황에 대해 충분히 의견교환을 했다면서 9월 안에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양측 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조 장관은 판문점선언 이행 관련 그 동안 남북 간 군사·체육·철도·도로·산림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판문점선언에 대해 여러 사업들과 대화와 공동조사 등이 잘 이행돼 온 것에 대해 평가했다면서 이행되는 과정에서 제기된 상호 간 협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양측 간 진지한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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