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지난해 역대 최대치 갈아치워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지난해 역대 최대치 갈아치워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8.08.0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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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국가산업단지 전경. / 사진=뉴시스
여수국가산업단지 전경.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립기상학회가 지난 1일(현지시간) 공개한 제28차 연례기후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메탄·아산화질소 등의 2017년도 배출량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 이산화탄소 평균농도는 405.0ppm으로 관측 이래는 물론이고 지구 역사상 지난 80만 년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난해 해수면 수위도 6년 연속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해수면은 10년마다 평균 3.1cm씩 상승해 지난해 지구 평균 해수면은 1993년에 비해 7.7cm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해수면 온도는 최고를 기록했던 2016년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같은 온도상승으로 인해 대서양·인도양·태평양 산호들이 큰 피해를 입어 95% 폐사율을 보인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특히 극지 빙하는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1일 남극 빙하면적이 1978년 관측이 시작된 후 일일 평균으로 최저를 기록했고 세계 빙하면적은 38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 보고서는 1980년 이후 사라진 빙하의 양을 빙하를 평균높이에서 아래로 22m 잘라낸 것과 같다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한편 이 보고서 작성에 세계 65개국 기상학자 5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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