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한국남동발전(주)(사장 유향열)이 경남지역 6곳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농민이 참여하는 영농태양광발전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한데 이어 31일 경남도청(경남 창원시 소재)에서 경상남도와 한국에너지공단을 비롯한 경남지역 6곳 기초지방자치단체인 함안·고성·남해·하동·함양·거창 등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남동발전이 출연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 13억 원으로 지원대상 농촌마을 6곳에 발전설비용량 100kW 규모 영농태양광발전설비가 설치될 예정이다.

또 이 사업으로 발생한 전력판매수익금은 해당 마을 공동기금으로 조성되며, 이 기금은 농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학빈 남동발전 신성장본부장은 “영농태양광발전은 신재생에너지사업의 새로운 사업모델로서 농가소득 향상과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남동발전은 영농태양광발전 확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농사와 태양광발전 품질·수요를 동시에 만족하는 운영기술력 개발에 역량을 집중시켜 영농태양광발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동발전은 지난해 6월 경남 고성군 하이면 일대 농지 2480㎡를 이용해 농사와 태양광발전이 병행되는 발전설비용량 100kW 규모 계통연계 영농태양광발전을 입증한 바 있으며, 이 논에서 수확된 농산물은 경남 고성군 불우이웃에게 모두 기부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