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기온 40.2℃ 찍자 최대전력수요 전일 이어 또 경신
낮 최고기온 40.2℃ 찍자 최대전력수요 전일 이어 또 경신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7.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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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한 건물에 에어컨 실외기가 설치돼 있다. / 사진=뉴시스
서울 중구 한 건물에 에어컨 실외기가 설치돼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경북 영천지역 낮 최고기온이 40.2℃를 기록하는 등 대한민국 내 폭염이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대전력수요가 또 다시 경신됐다. 전력예비율이 7.7%까지 떨어졌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7시 전력수요가 9248만kW를 기록하면서 전날에 이어 최대전력수요가 또 다시 경신됐다. 당시 예비전력은 709만kW, 전력예비율은 7.7%까지 떨어졌다.

다만 이날 전력공급능력은 일부지역 계통제약 해소와 지난 21일 발전을 재개한 한울원전 4호기 100% 출력에 도달하면서 120만kW 늘어난 모두 9957만kW로 확충됐다.

전력수급상황이 타이트해지는 배경으로 장마기간이 예년에 비해 짧아진데다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폭염으로 요동치는 전력수요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다 주말부터 본격화되는 휴가철에 다소 주춤해질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될 경우 국내 전력수요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산업용 전력수요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전력거래소도 오는 25일 전력수요도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예비전력이 1000만kW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력수요반응제도 발동요건이 갖춰졌으나 전력거래소는 전력공급능력이 충분한 수준인데다 전력수요반응제도 참여기업에 대한 의견수렴결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대부분 기업들이 조업막바지에 있다는 점을 감안해 전력수요반응제도 발동을 하지 않기로 판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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