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대신 수소공장…세계 최대 규모로 日 후쿠시마 들어서
원전 대신 수소공장…세계 최대 규모로 日 후쿠시마 들어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7.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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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 일본 후쿠시마지역 신규원전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 수소공장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23일 동경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도후쿠전력은 1967년 일본 후쿠시마원전에서 북쪽으로 10km가량 떨어진 해안지역 49ha부지에 원전을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후쿠시마원전사고 등으로 지역주민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신규원전건설을 중단한데 이어 이 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에서 주도하고 도호쿠전력·도시바·이와타니산업 등의 참여로 진행되며, 일본 정부도 100억 엔(한화 1000억 원가량) 이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 공장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되며, 태양광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으로 연간 900톤에 달하는 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이 양은 수소자동차 1만 대가 1만km를 달릴 수 있는 양이다.

특히 일본 정부는 이 공장에서 제조한 수소를 도쿄로 운반한 뒤 2020도쿄올림픽 전력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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