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원전부지 내달 해제…삼척시 신재생E 등 개발 본격화
대진원전부지 내달 해제…삼척시 신재생E 등 개발 본격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7.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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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 삼척시가 대진원전예정구역이 내달 해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 부지를 본격적으로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원전업계와 삼척시에 따르면 22일 강원도 삼척시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주)이 지난달 15일 이사회를 열어 신규원전백지화를 의결한데 이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 신규원전건설 종결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내달 중으로 대진원전예정구역 해제고시가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삼척시는 대진원전예정구역 해제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이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시행한데 이어 올 상반기 이 용역을 매듭지은 바 있다.

이 용역결과에 따라 삼척시는 대진원전예정부지 317만8292㎡에 수소산업 등 신소재산업 육성을 위한 스마트산업단지와 신재생에너지복합발전단지, 복합메디컬센터, 복합휴양단지, 스마트-팜, 에코은퇴자촌, 어촌셰어하우스 등을 순차적으로 개발하게 된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대진원전 예정구역 해제 이후 개발계획을 준비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최근 강원도와 수소생산 실증플랜트 구축, 수소를 활용한 연관 산업 유치, 신에너지 기반 주거·관광단지 조성 등 상호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진원전예정구역은 MB정부였던 2012년 9월 14일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으로 지정·고시됐고 이후 찬반갈등이 시작돼 2014년부터 정부에 원전백지화를 요청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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