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열화예측 가능해져…전력연구원 스마트센서 개발
발전소 열화예측 가능해져…전력연구원 스마트센서 개발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8.07.04 13:4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열화 따른 고장예측진단 가능한 알고리즘 적용해
열화진단·열화예측 결과 따른 운전모드결정 가능
화력발전소 내 전력설비인 폐쇄배전반에 설치된 스마트센서.
화력발전소 내 전력설비인 폐쇄배전반에 설치된 스마트센서.

【에너지타임즈】 한전 전력연구원이 화력발전소 내 전력설비 열화를 예측할 수 있는 스마트센서와 모니터링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열화예측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은 화력발전소 내 전력설비 열화에 따른 고장예측진단 알고리즘을 적용한 스마트센서와 모니터링시스템을 개발한데 이어 필리핀 세부발전소에서 실증시험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화력발전소 내 전력설비인 폐쇄배전반 열화현상검출은 과부하·전압변동·부하전류 등 물리적 이상현상만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폐쇄배전반 내부구성제품 자체 열화에 따른 고장을 진단하고 검출하는데 한계가 있어왔다. 게다가 화력발전소 내 전력설비 열화고장현상 원인규명과 상관관계분석은 전문가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존하고 있는 탓에 개인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문제점도 지적돼 왔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쇄배전반 열화상태 진단·판단에 따른 전문가 의사결정과정 추론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 알고리즘을 적용한 스마트센서를 개발한 바 있다.

이번에 개발된 알고리즘은 화력발전소 내 전력설비 온도·진동·전류신호 등 전류상관관계분석으로 열화진단·열화예측 등으로 도출한 결과에 따라 운전모드를 결정하게 된다.

특히 한전 전력연구원은 이번에 개발된 스마트센서를 ㈜파서블에너지에 기술이전을 완료한데 이어 파서블에너지는 한국남부발전(주) 하동발전본부와 한국동서발전(주) 동해바이오화력에 스마트센서를 설치한 바 있다.

김형서 한전 전력연구원 청정발전연구소 연구원은 “앞으로 한전 전력연구원은 화력발전소 내 전력설비 고장진단과 유지보수기술을 고도화시킴으로써 전력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고장에 따른 기회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