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태안군 해소욕장…석유관리원 중금속 오염검사 매듭
안전한 태안군 해소욕장…석유관리원 중금속 오염검사 매듭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7.0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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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관리원 직원들이 충남 태안군 소재 해수욕장에서 모래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석유관리원 직원들이 충남 태안군 소재 해수욕장에서 모래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손주석)이 재능기부 일환으로 토양오염검사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 태안군 일대 서해안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한 백사장 중금속 오염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적합판정이 나왔다고 2일 밝혔다.

해수욕장은 매년 개정 전 소실된 모래를 외부에서 들여오는 탓에 중금속 오염의 우려가 있으며,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은 모래를 수시로 접촉할 수밖에 없어 중추신경계통장애를 일으키는 수은·납 등 중금속 오염이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석유관리원은 서해안기름유출사고 등에 대한 잔상으로 토양오염을 우려하는 국민들의 안전보호와 우려불식차원에서 충남 태안군 내 28곳 해수욕장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특히 석유관리원 석유기술연구소는 지난 5월 21일부터 지난 29일까지 6주간 해수욕장에서 모래를 채취했으며, 환경보건법에서 규제하는 카드뮴·수은 등 5가지 중금속 함량과 유류로 인한 오염을 확인하기 위한 석유계총탄화수소 함량을 측정하는 TPH(Total Petroleum Hydrocarbons)검사결과를 지난 29일 태안군청에 통보했다.

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해수욕장 모래에 대한 검사결과 안전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안심하고 해수욕장에서 여름을 보내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석유관리원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국민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국민에게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환경오염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와 석유제품을 취급하는 정유사·주유소 등을 대상으로 토양오염도를 검사하기 위해 2010년 토양 관련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또 석유관리원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어린이집 놀이터를 비롯해 지난해 동·서해안 유명 해수욕장 14곳에 대한 토양오염무상분석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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