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내 아이디어 창출 방점…당근인 파격적인 보상 제시
한전 사내 아이디어 창출 방점…당근인 파격적인 보상 제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7.0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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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발명자 기술수익금 최고수준 70%까지 확대
2020년까지 40개 연구소기업 설립 등 창업 기여

【에너지타임즈】 한전이 사내 아이디어 창출에 방점을 찍는다. 직무발명자 관련 기술수익금 최대 70%까지 보상하는 등 파격적인 보상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는 에너지전환·디지털변환 등 급변하는 세계에너지환경 속에서 직원들의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을 통한 기술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발명직원 발명·특허기술 수익금 보상을 대폭적으로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직무발명자 기술수익금은 기존 50% 보상에서 대기업·공공기관 최고수준인 70%까지 대폭 상향조정된다. 또 국내 최초로 발명자 업무책임도와 연구노력도 기여도가 반영된 보상기준도 마련된다.

특히 한전은 직무발명과 관련성이 적은 분야 직원이 새로운 시각의 아이디어로 특허를 출원해 수익을 낼 경우 보상금액을 늘려 전사적인 발명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한전 측은 이번 조치로 산업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유망한 특허가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 뒤 나아가 이 특허를 중소기업에 이전함으로써 산업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뿐만 아니라 한전은 지난 5월 연구개발특구법 시행령 개정으로 부설연구소를 보유한 공기업 연구소기업 설립이 가능해짐에 따라 올해 1~2개 연구소기업 설립을 추진하는 등 2020년까지 40개 연구소기업을 설립하는 한편 직원 창업 등으로 특허가 실제사업으로 이어지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이번 조치로 한전은 사내 발명문화 확산과 지식재산부가가치 창출 등 세계 최고기술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사장은 한전이 기술 중심 글로벌 기업으로 가기 위해선 직원들의 직무발명보상을 대폭 확대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그로 인해 대박이 나는 직원까지 나올 수 있도록 직무발명을 장려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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