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마련된 평가지표 내년부터 적용 예정
【에너지타임즈】 공공기관 성적표인 2017년도 경영평가에 책임경영과 윤리경영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비리 등이 반영된 결과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2017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부적절한 채용절차 등으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 공공기관은 관련지표배점에 삭감(안)을 반영해 공공기관 책임과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일깨웠다면서 앞으로 채용비리 등 중대한 사회적 책무를 위반할 경우 평가등급을 조정하는 등 재발방지와 근절을 위한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공공기관 혁신을 위한 평가시스템과 지표를 개선하고 있다.
김 경제부총리는 “평가지표는 2018년도부터 적용돼 내년에 하는 경영평가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주요 내용은 사회적 가치 배점을 확대한 것인데 이중에서도 올해 할 수 있는 수급한 두 가지인 책임경영과 일자리창출을 우선적으로 평가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별도 가점을 부여해 일자리 창출 우수기관이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공공기관이 일자리 창출에 힘을 쓸 수 있도록 독려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경제부총리는 평가지표와 평가시스템 개편과 별도로 2단계 공공기관 혁신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첫째는 공공기관 자체 혁신이고, 둘째는 정부의 관리체계 전면 개편이라고 언급한 뒤 투-트랙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공공기관이 개별적으로 혁신성장 등 경제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고 국민신뢰를 회복하는 등 자체적인 혁신계획을 수립해 이행토록 개편작업 중”이라면서 “직무급 중심의 보수체계 개편과 분야별 기능조정 등 공공기관 관리체계 전면 개편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