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회의…러시아·사우디, 3/4분기 증산 제안 예정
OPEC회의…러시아·사우디, 3/4분기 증산 제안 예정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8.06.17 23:3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유전지대 모습. / 사진=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유전지대 모습.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조만간 열릴 석유수출국기구 회의에서 3/4분기 일일 원유생산량을 150만 배럴 증산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푸트닉 보도에 따르면 알렉산더 노박(Alexander Novak)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3/4분기 일일 원유생산량을 150만 배럴 증산하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노박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원유생산 증산을 제안할 계획을 밝힌 뒤 “증산은 3/4분기에 한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도 오는 9월 시장상황을 재검토해 앞으로 방향을 결정할 것이란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이란과 베네수엘라는 현재의 생산량을 그대로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박 장관은 3/4분기 증산 제안과 별개로 이틀 전 모하메드 빈 살만(Mohammed bin Salman)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이 2016년 국제유가 안정화를 위한 조치로 하루 180만 배럴 감산키로 한 합의를 무기한 연장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