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지율과 한반도 평화체제 전환 배경돼
【에너지타임즈】 6·13 지방선거 개표결과 17곳 광역단체장 중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4곳에서 당선자를 배출하면서 압승을 거뒀다. 이변은 없었던 셈이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서울(박원순) ▲경기(이재명) ▲인천(박남춘) ▲강원(최문순) ▲대전(허태정) ▲세종(이춘희) ▲충남(양승조) ▲충북(이시종) ▲광주(이용섭) ▲전남(김영록) ▲전북(송하진) ▲부산(오거돈) ▲울산(송철호) ▲경남(김경수) 등 14곳에서 당선자를 냈다.
자유한국당은 대구(권영진)와 경북(이철우) 등 2곳에서 당선자를 내는 한편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을 배출하지 못했다. 또 제주에서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당선됐다.
이와 함께 전국 12곳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않은 경북 김천을 제외한 ▲서울 노원병(김성환) ▲서울 송파을(최재성) ▲인천 남동구갑(맹성규) ▲충북 제천단양(이후삼) ▲충남 천안갑(이규희) ▲충남 천안병(윤일규) ▲광주 서구갑(송갑석) ▲전남 담양무안신안(서삼석) ▲경남 김해을(김정호) ▲부산 해운대구을(윤준호) ▲울산 북구(이상헌) 등 11곳에서 당선자를 배출하면서 11개 의석을 추가로 확보했다.
자유한국당은 경북 김천(송언석)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하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배경으로 문재인 대통령 높은 지지율과 함께 남북정상회담·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체제로 전환 국면도 손꼽히고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13 지방선거 승리가 확실시 된 후 “이번 선거는 평화·경제·민생에 손을 들어준 것”이라고 평가한 뒤 “그 뜻을 가슴 깊이 잘 새기면서 겸손하게 집권당으로서 과제를 충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13일 방송 3사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참패가 확실시되자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란 짤막한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