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훈풍…소비자심리지수 6개월 만에 반등 성공
남북관계 훈풍…소비자심리지수 6개월 만에 반등 성공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8.05.2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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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 소비자심리지수가 6개월 만에 반등했다. 남북관계 개선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7.9로 전월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째 연속으로 하락하던 소비자심리지수가 반전한 것.

소비자심리지수는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소비자동향지수 중 6개 주요지수를 표준화한 것으로 종합적인 가계심리지표를 나타낸다. 지수가 기준치 100이상이면 2003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의 평균치보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이 긍정, 이하이면 부정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전국 22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6개월 만에 반등한 소비자심리지수는 남북정상회담 개최 이후 남북경제협력 등으로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은행 측은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기회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가 이번 반등에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했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와 원-달러 환율, 주가 상승 등도 가계인식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가계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은 대체로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후퇴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6개월 간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 그래픽=뉴시스
최근 6개월 간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 그래픽=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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