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업계 인력양성 논의…60개국 전문가 경주서 만나
국제원자력업계 인력양성 논의…60개국 전문가 경주서 만나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8.05.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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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화백컨벤션센터(경북 경주시 소재)에서 열린 제3회 IAEA 국제인력양성컨퍼런스 개막식에 참석한 국내외 귀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8일 화백컨벤션센터(경북 경주시 소재)에서 열린 제3회 IAEA 국제인력양성컨퍼런스 개막식에 참석한 국내외 귀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미래를 준비하는 국제원자력업계 인력양성을 논의하는 장이 최근 원자력산업 국제적인 도시로 부각한 경주에서 개막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정재훈)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공동으로 국제원자력업계 화두인 ‘미래원자력 인재확보를 위한 도전과제’를 주제로 한 ‘제3회 IAEA 국제인력양성컨퍼런스’를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화백컨벤션센터(경북 경주시 소재)에서 개최한다.

이 자리에 60개에 달하는 국가에서 500여명이 참석하고, 참석자들은 원자력부문 인력양성을 함께 고민하는 한편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수원 측은 최근 원전수출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등 원전강국들을 제치고 이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정범진 경희대학교 교수, 나오토 세키무라(Naoto Sekimura) 동경대학교 부총장, 데이비드 류(David Lew)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 고위행정관 등 국내외 원자력업계 주요인사 6명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 필리핀·사우디아라비아·영국·체코·폴란드 등 원전수출대상국과 신규원전도입국가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한국원전의 역사와 우수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부대행사로 세계원전시장 트렌드를 소개하는 홍보전시회도 열린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원자력기술 관련 개발과 발전은 고급인력 확보와 양성이 생명”이라고 언급한 뒤 “한수원도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양질의 인적자원을 육성하는데 더욱 힘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 본사가 위치하고 있는 경주는 지난해 세계원전사업자협회 격년총회 개최에 이어 이 컨퍼런스를 개최함으로써 원자력산업의 국제적인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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