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하우스 아리움을 공개합니다"
"러브하우스 아리움을 공개합니다"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9.05.1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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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公, 제3섹터 개발방식의 독거노인복지주택 완공
성남시 성모성심수도회에서 운영…오는 13일 입주식 가져
하늘 아래 가장 따뜻한 안식처이자 아름다운 우리들의 행복한 보금자리란 뜻을 가진 아리움(ARIUM)이 완공돼 11:1의 경쟁률을 뚫은 독거노인 19명의 입주가 시작된다.

제3섹터 개발방식의 독거노인복지주택인 아리움은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성남시, 금호아시아나그룹 등의 도움으로 건립됐다. 성남시는 시유지 575㎡(174평) 가량을 제공했고 지역난방공사와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건설비 16억8000만원과 6억원을 각각 부담해 탄생됐다.

정승일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이 프로젝트는 현대사회의 노령인구 증가와 더불어 안게 된 취약실버계층에 대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 국가적인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기업의 사회공헌사업에 대한 새로운 모델과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리움은 대지면적 574.60㎡(174평)과 바닥면적 340㎡(100평), 건축연면적 1931.61㎡(586평) 등 지상 6층의 에너지절약형 건물로 건설됐으며 총 19세대의 독거노인들이 생활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 시설은 성남시의 ‘성모성심수도회’에서 운영하게 된다.

이 건물은 전 세대에 매일 일정 일조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 1층에는 노인들의 자립적 생활기반제공을 위해 제과점이 운영되며 옥상은 태양열을 이용한 온수공급이 가능한 설비가 설치됐다.

아리움에 입주하는 독거노인은 총 19명. 이들은 11: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입주자 선정은 공개모집으로 추진됐으며 당초 177명이 신청했으나 동장 추천과 입주자선정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입주선정자 19명과 예비입주자 20명이 선정됐다.

아리움이란 이름은 ‘아름다운 우리들의 행복한 보금자리’란 줄임말로 복지주택의 건립취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건물 명칭에 대해 지난 2008년 4월 국민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시행한 결과 총 1348건이 응모됐으며 4단계에 걸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아리움이 건립되기까지 많은 분들이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줬다”며 “앞으로 사회공헌사업도 일부단체의 단발적이고 일회적이 아닌 사회전체가 다 같이 참여하고 지속되는 방향으로 나가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그런 의미에서 이번 아리움 건립은 시사하는 바가 크며 사회공헌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13일 아리움 입주식에는 이대엽 성남시장을 비롯해 이봉희 분당구청장, 강효석 중원구청장, 양경석 수정구청장, 신훈 금호아시아나그룹 부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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