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印泥 전력시장 확장에 닻 올려
서부발전, 印泥 전력시장 확장에 닻 올려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9.05.1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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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 보유한 한국기업과 발전소 건설·운영 양해각서 체결
인도네시아 마인마우스 발전소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에 서부발전과 CCOW 광산을 소유한 한국기업과 함께 한다.

한국서부발전(주)(사장 손동희)은 인도네시아 CCOW(Coal Contracts of Work) 광산 입구에 위치하게 될 마인마우스(Minemouth)발전소의 건설과 운영 등을 내용으로 한 양해각서를 수마트라섬에 탄광을 소유한 써클원, PT KBB(Karya Bumi Baratama) 등과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서부발전이 한국기업 소유의 인도네시아 CCOW 광산에 마인마우스 발전소를 건설해 현지 전력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한 것으로 이번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3사는 본격적인 발전소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후속조치로 환경영향평가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 발전소는 탄광입구에 발전소를 건설하고 해당 탄광에서 생산된 석탄을 연료로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화력발전사업모델로 서부발전과 이 지역 탄광을 보유한 한국기업이 함께 공동으로 진출한 첫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발전소와 연료를 공급하는 탄광이 함께 위치하고 있어 연료수급에 소요되는 운송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동시에 안정적으로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동희 사장은 인도네시아 방문 중 PLN-E(인니전력기술)와도 발전사업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남부 수마트라 지역과 방카벨리퉁에도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등 인도네시아 전력시장 확보에 매진한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자원부국임에도 불구하고 급증하는 전력수요대비 발전시설이 낙후돼 있어 성장잠재력이 큰 에너지시장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다른 연료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매장량 또한 풍부한 자국의 석탄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장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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