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발전차액지원 한계용량 설정에 따른 업계의 반발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지만 정부는 요지부동.

거대 정부를 상대로 싸움을 하자니 유관 단체와 산업체들이 모처럼 단합된 모습으로 일관.

비대위 구성에 행정 소송까지 준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뭔가 바꿀 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업계 분위기는 한층 고조.

업계 한 관계자 “촛불 들고 과천 정부청사에서 매일 밤 집회라도 열던지 해야지”라며 두주먹 불끈.

지난해 초 발전차액 기준가격 30% 인하 발표 때에는 산발적인 행동을 보여 왔던 협단체들이 뭉쳐서 보여주려는 행동을 빗대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

상황을 놓고 업계 또 다른 관계자 “한 마리가 아니라 수천 수만마리의 지렁이들이 꿈틀 대면 땅바닥도 진동할 것”이라며 비장한 각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