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LNG기지 13·14호 저장탱크 지붕 안착
통영 LNG기지 13·14호 저장탱크 지붕 안착
  • 김광호 기자
  • hoya@energytimes.kr
  • 승인 2008.04.1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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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부양식 적용…무게 970톤, 40m 높이로 올려

가스공사가 현대건설에 발주해 건설중인 통영 기지 13·14호 LNG저장탱크 지붕 안착이 마무리 됐다.

현대건설(사장 이종수)은 지난 18일 경남 통영 LNG 13·14호기 현장에서 LNG탱크 지붕 덮기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지붕 덮개 작업은 LNG저장탱크 내부 바닥에서 제작·조립한 지붕덮개를 송풍기를 통해 밀폐된 내부공간에 공기를 공급해 공기의 압력만으로 약 970톤의 루프를 탱크 상부에 설치하는 작업이다.

통영 LNG 13·14호기 탱크 공사는 국내 최초로 공기부양식을 적용한 저장용량 20만㎘급 지상식  LNG저장탱크 공사이다. 이 공사는 지난 2006년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해 오는 2010년까지 50개월의 공정으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이 탱크의 내벽은 9% 니켈강으로 직경 84m, 높이 37.8m 크기로 건설되며, 외벽은 콘크리트 구조물로 높이 52.8m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 규모는 장충체육관 면적의 약 1.26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기부양식은 LNG저장탱크 건설의 중요한 공정중 하나로 대형 중량물을 지상에서 조립 후 공기압력을 이용해 상부로 인양하는 작업이다.

김영규 현대건설 상무는 “공기부양 방식은 크레인 방식에 비해 경제성이 뛰어나고 안전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플랜트 현장에서 적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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