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충식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한국자동차공학회 주최로 13일 페럼타워(서울 중구 소재)에서 열린 ‘자동차 기술·정책개발 로드맵 발표회’에서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 등 다양한 미래자동차가 각광받고 있으나 앞으로도 화석연료를 중심으로 한 내연기관자동차가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 교수는 2050년에도 화석연료를 중심으로 한 내연기관자동차가 대세를 이룰 것이라면서 경세성과 환경성을 모두 고려할 경우 디젤엔진을 대체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미래자동차에 대한 논의가 급속도로 옮겨가는 것에 대해 “한 가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에 치우친 결정을 하게 되면 감상적이고 정치적인 결정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물론 환경문제 때문에 전기자동차나 수소자동차 보급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뒤 “전기자동차나 수소자동차의 경쟁력 있는 모델이 나올 때까지는 중장기적으로 기초기술을 개발하고 핵심 부품과 기술을 개발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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