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석탄발전 봄철 가동중단…정부 대책반 운영
노후석탄발전 봄철 가동중단…정부 대책반 운영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8.03.0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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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기간 전력수급안정과 미세먼지 배출저감 노력 점검

【에너지타임즈】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노후석탄발전 5기가 지난 1일부터 오는 6월가지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할 계획인 가운데 정부가 이 기간 전력수급안정과 미세먼지 배출저감 노력을 점검하는 대책반을 운영한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발전회사·전력거래소 등 유관기관과 발전부문 미세먼지 대책반을 구성한데 이어 국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3월부터 6월까지 운영한다.

이 대책반은 ▲노후석탄발전 5기 봄철 일시가동중단 기간 전력수급 대비 ▲석탄발전 대기오염물질 배출규제 준수 여부와 주변지역 미세먼지 농도점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대비 추가 미세먼지 감축 대책 마련 등을 추진하게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와 유관기관은 발전부문 미세먼지 대책반을 통해 대기오염경보 발령상황과 전력수급상황 등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공유하면서 신속하게 대응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과 12월에 발표된 범부처 미세먼지관리종합대책과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의거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30년 이상 노후 된 석탄발전 5기는 지난 1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가동을 일시적으로 정지한다.

가동중단 대상 노후석탄발전은 ▲한국남동발전(주) 영동화력 2호기(발전설비용량 20만kW, 2019년 1월 폐쇄) ▲한국중부발전(주) 보령화력 1·2호기(50만kW×2기, 2022년 5월) ▲남동발전 삼천포화력 1·2호기(56만kW×2기, 2019년 12월) 등이다. 다만 노후석탄발전인 한국동서발전(주) 호남화력 1·2호기(25만kW×2기, 2021년 1월)는 호남지역 내 안정적인 전력계통 유지를 위해 가동정지 대상에서 제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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