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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박일준 동서발전 신임 사장 취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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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3  16: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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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한국동서발전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신임 사장으로 취임하게된 박일준입니다.

저는 지난해까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30년 가까운 기간동안 근무하면서 실물경제 정책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왔습니다만,

특히 에너지 자원분야 근무를 통해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동서발전의 역할과 책무에 대하여 잘 알고 있었습니다.

오늘 이렇게 우리나라의 발전산업을 책임지는 여러분들을 직접 뵙고, 한 식구가 되니 무척 반갑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솔직히 다른 한편으로는, 새 정부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과 新기후체제에 대응하여 동서발전이 나아갈 방향을 책임져야 하는 중차대한 역할에 어깨가 무겁기도 합니다.

동서발전 가족 여러분!

최근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경영환경은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지금의 경제성장을 이루어온 어느 한순간 쉬운 적이 있었습니까만,

특히 최근의 세계경제, 정부정책, 국민의 눈높이는 우리에게 끊임없는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제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서 동서발전의 음성 복합 건설이 반영된 것도 우리에 대한 요구를 슬기롭게 대응해 나간 사례라고 생각하고 그 노고에 대한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만,

우리는 끊임없이 동서발전에 주어진 소명이 무엇인지 ? 우리는 준비되어 있는지 ? 우리는 노력하고 있는지 ? 진지하게 고민해야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신임 사장으로서 이러한 질문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해 나가겠습니다.

제가 예전에 해외근무하는 기회가 있었을 때,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은 품질이 뛰어나고 경제성있는 전기 없이는 불가능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일원으로서 동서발전도 크게 기여했고 저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재임기간동안 이런 동서발전의 저력을 펼쳐 나갈 수 있는 마중물이 되고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할 부분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응한 사업 포트폴리오입니다.

세계적인 흐름으로서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新기후체제 본격화와 새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 등에 어떻게 적응해 나갈지에 대한 생각해봐야 합니다.
주로 화력발전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 동서발전으로서는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신재생 에너지 확대와 친환경 전력생산 등에 좀더 역량을 기울여야 합니다.

둘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발전사업자로서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은 전혀 다른 분야나 산업간에 융합과 연결을 통해 산업구조 자체를 바꾸고 새로운 산업분야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말은 어렵지만 한마디로 모든 분야의 칸막이가 사라지고, 개개인들이 공부하고 생각과 행동을 바꾸어나가지 않으면, 그리고 기업들이 준비하고 바뀌지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세상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에너지 신산업, 스마트 발전소 등 새로운 사업과 시장의 개척,
그간 쌓아온 발전운영 기술과 ICT 기술을 융합한 신사업 기회의 창출,
우리의 역량과 인프라를 글로벌 관점에서 전략적으로 활용할 방안 등을 고민해야 합니다.

셋째,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입니다.

공공기관으로서 국정운영 목표를 따르는 것은 당연한 책무입니다.
사회적 가치 실현을 대표하는 에너지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요즘 무엇보다 강조되고 있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협력사와 청렴하고 공정한 거래문화 정착과 상생의 생태계 조성,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등은 우리가 결코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동서발전 가족 여러분!

저는 여러분과 함께 우리 동서발전을 “국민과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회사”로 거듭나도록 혁신하고자 합니다.
혁신은 혼자서는 할수 없습니다. 조직문화로 정착시켜야 합니다.

첫째, 기업윤리에 방점을 두고 조직 문화를 혁신하고자 합니다.

우선, 저부터 공과 사를 엄격히 구분하고, 일체의 부정청탁을 용인하지 않는 청렴한 기업문화 정립을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객관적인 조직 진단을 바탕으로 일하는 방식과 관행을 개선하고, 이를 제도화하여, 구성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 할 수 있는 청렴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상생과 화합의 노사관계가 중요합니다.

동서발전이 나아갈 길에 대한 공감대 위에서,
노동조합을 동서발전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고 조직문화를 혁신해 나가는 동반자로 인식하겠습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소통”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만, 진정한 소통이란“소중하게 생각해야 통한다”라는 의미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일과 생활이 균형 있는 직원들의 삶을 위하여 노동조합과 소통의 창을 항상 열어두겠습니다.

셋째, 지금 당장의 성과가 아니라, 미래의 성과를 위하여 혁신하겠습니다.

눈앞에 성과를 강조하면 보여 주기식 활동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구나 짧은 임기의 CEO로써 지금 당장의 성과나 이익을 추구하지 않겠습니다.

유관기관의 협력과 지지를 바탕으로 동서발전의 사명인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전력공급과 이를 통한 국가경제 기여 및 공공 복리증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동서발전 가족 여러분!

지난 금요일 밤, 우리 모두는 역사적인 평창 올림픽 개막식을 보았습니다. 남북의 선수단이 한 팀으로 입장하고 아이스하키에서 한 팀을 구성하여 경기전 “팀코리아”를 외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 동서발전도 모두 한 팀입니다.
오늘 우리의 노력이 내일의 한국동서발전을 결정합니다. 우리의 모든 능력을 다해 동서발전의 내일을 만들어 갑시다.

여러분 모두의 노력과 열정을 다시 한번 당부드리면서, 제가 앞장서겠다는 다짐의 말씀도 함께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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