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원자력연구원 폐기물처리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도 인명피해가 없고, 물적피해도 미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20시 15분경 원자력연구원 내 폐기물처리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화재경보기 작동으로 자위소방대 초동진화와 현장에 출동한 소방서 진화작업으로 5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가 발생한 폐기물처리시설은 외부에서 펌프를 이용해 지하수를 공급하는 수도관이 건물외벽에 설치돼 있으며, 겨울철 동파방지를 위해 이 수도관에 설치한 열선의 과열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이 시설은 2015년 12월 이후 사용하지 않고 있던 시설로 최초 발화추정 지점으로부터 외부벽면 일부를 태우고 진화돼 화재에 따른 인적피해는 전혀 없으며, 물적피해 또한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자력연구원 관계자는 “원자력연구원은 화재진압 후 즉시 수차례에 걸쳐 환경방사능을 측정했으며 그 결과 자연방사능 수준(Back ground)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