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協 “올해 추경 500억원 필요”
광해協 “올해 추경 500억원 필요”
  • 윤병효 기자
  • ybh15@energytimes.kr
  • 승인 2009.04.0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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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과소 책정돼 필요지역 미복구·업체 과당경쟁 발생

한국광해협회가 올해 원활한 광해복구사업을 위해 500억원의 정부 추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광해협회 관계자는 9일 “올해 정부에서 책정한 광해방지사업비의 부족으로 긴급복구를 필요로 하는 지역에 대한 복구사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고, 해당 업체들의 과당경쟁으로 인해 폐업하는 회사가 속출하는 등 여러 피해가 늘고 있어 500억원의 추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현재 상황에 비춰볼 때 2010년에는 1500억원의 예산이 책정돼야 적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해협회는 최근 석면광산 등으로 인한 사회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고, 전문 업체들의 폐업을 막을 수 있도록 17일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이 같은 협회의 주장을 한국광해관리공단과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광해협회는 또 업체들의 난립을 막기 위해 일정액 이상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사업에 대해서는 일정 수준의 실적을 갖춘 업체만 입찰에 응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도 함께 건의할 계획이다.

광해방지사업을 관리하고 있는 한국광해관리공단은 광해방지기본계획에 의거해 2007년~2011년까지 복구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당초 올해에는 685개 사업에 1150억원의 예산을 계획했지만 경기침체로 인한 예산 삭감으로 정부로부터 185개 사업에 640억원만 책정 받았다.

한편 광해협회는 17일 열릴 이사회에서 강원도 부지사를 지내고 현재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김태겸씨와 공인회계사 박길호씨를 고문으로 추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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