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에도 임금반납 “바람 불어∼”
삼성동에도 임금반납 “바람 불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9.04.0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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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발전6사, 간부직원 자발적으로 임금 반납키로
최근 국가적인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한전을 비롯한 발전6사 간부직원들의 자발적인 임금 반납이 줄을 잇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달 17일 임원들의 연봉 10% 반납에 이어 이번에는 부장급 이상 간부직원 1300여명이 국민과 함께 고통분담하는 차원에서 임금의 2∼3%를 자진 반납하는 등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임금반납 재원은 15억원에 달하며 청년인턴 추가채용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단기 일용전기원 채용으로 소외계층 지원과 일자리 나누기를 적극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와 한국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주) 등 발전6사 임직원들도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 임금인상분 반납에 이어 올해 연봉의 2∼10%를 자진 반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수원 관계자는 “반납 기준은 사장과 상임이사 등이 기본 연봉의 10%이고 1직급(갑·을)은 3%, 2직급은 2% 선”이라며 “이 재원은 잡 쉐어링 등 경제 살리기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발전6사는 지난해 임원을 비롯한 전 간부직원들이 대내외 경영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키 위해 임금 인상분 전액을 반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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