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인력양성…한전·전기공사協·광주市 뜻 모아
고려인 인력양성…한전·전기공사協·광주市 뜻 모아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7.09.0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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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가 광주광역시·한국전기공사협회 등과 함께 고려인을 대상으로 전기공사 관련 자격 취득과 취업 지원 등에 협력키로 한데 이어 4일 광주여자대학교(광주 광산구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이들은 국내에 거주 중인 고려인을 대상으로 전력설비 건설·유지보수 등 전기공사 관련 자득 취득을 지원하는 한편 거주지역 전기공사회사에 취업을 알선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한전은 부족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고, 고려인은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고려인의 전기공사 자격 취득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한편 교육비와 교육기간 중 생활비용 지원, 가공배전전공 자격 지원, 취업알선 등 교육·생활·취업을 연계한 패키지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들은 정기적으로 고려인에게 식료품과 물품 등을 지원하고 고려인 가정에 대한 전기설비 보수를 시행하는 등 정기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날 조환익 한전 사장은 “올해 고려인을 대상으로 30~40명의 인력을 배출한 뒤 그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고려인에게 홍보활동을 시행해 지원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한전은 공기업의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우리 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려인은 舊 소련국가 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동포로 국내에 4만 명에 달하는 고려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광주에 3000~4000명의 고려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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