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 ESS 장착…발전설비 연계는 국내 최초
울산화력 ESS 장착…발전설비 연계는 국내 최초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5.30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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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2MW 규모 ESS 설치 매듭짓고 준공식 가져

【에너지타임즈】에너지신산업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에너지저장장치가 신재생에너지에 이어 화석연료 기반 발전설비에도 설치됐다. 우리나라 발전설비에 에너지저장장치가 장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동서발전(주)(사장 김용진)은 고려아연·현대자동차·울산과학기술대학교 등과 함께 에너지신산업 활성화와 지역에너지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과제인 ‘지역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사업지원’에 참여한 결과 울산화력본부 내 발전설비에 2MW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설치를 매듭지은데 이어 30일 현지(울산 남구 소재)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 프로젝트는 울산화력본부 내 기력발전소 4~6호기 탈황설비에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하는 것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울산광역시에서 7억 원, 동서발전에서 8억5000만 원 등 모두 15억5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동서발전 측은 이를 통해 연간 2억5000만 원의 전기요금 절감으로 배터리 설계수명이 14년임을 감안할 때 모두 24억 원의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최초로 에너지저장장치를 발전설비에 직접 적용했다는 것과 에너지효율화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에너지신산업정책 부응과 함께 성장 동력을 창출한 의미 있는 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이 노하우를 바탕으로 울산지역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전기사용패턴에 대한 솔루션 제공과 에너지저장장치 구축, 전기요금 절감을 통한 수익공유사업인 ‘ESS MSP(Management Service Provider)’를 추진해 에너지신사업부문의 개발을 선도하며 신사업모델 구축에 앞장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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