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장관, 원전 등 자국 발전시장 진출 도울 것
말레이 장관, 원전 등 자국 발전시장 진출 도울 것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3.19 22:1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말레이 에너지장관회담 열려

【에너지타임즈】우리나라 기업들이 원전 등 말레이시아 발전시장에 보다 손쉽게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 장관이 이를 약속했기 때문이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7일 하얏트호텔(제주 서귀포시 소재)에서 방한 중인 맥시머스 조니티 옹킬리(Maximus Johnity Ongkili) 말레이시아 에너지녹색기술수자원부 장관과 ‘한-말레이 에너지장관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현재 지연되는 말레이시아 원전도입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우리나라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그 일환으로 ‘원자력실무그룹회의(국장급)’를 통한 정책교류와 원전 전문인력 양성 등 양국 간 원자력부문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2009년 5월 말레이시아는 2025년까지 1000MW급 원전 2기 건설계획을 발표했으나 국민수용성문제로 2030년 이후도 연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주 장관은 현재 입찰절차가 진행 중인 7억5000만 달러 규모의 말레이시아 푸라인다(Pulah Indah)가스발전(1200MW) 건설사업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옹킬리 장관은 최선의 협력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사업은 현재 우리나라 기업을 포함한 모두 10곳의 기업이 참여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중 입찰이 본격화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이날 이들은 2010년 9월 양국 간 에너지협력의 토대 역할을 해온 ‘한-말레이 녹색기술협력약정’을 오는 6월까지 개정하기로 합의했다.

이 약정이 개정될 경우 양국 협력대상은 에너지기술·원자력·에너지신산업·신재생에너지·전기자동차 등을 포함시키기로 이들은 합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