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파면정국…주형환 산업부 장관 집안단속 나서
대통령 파면정국…주형환 산업부 장관 집안단속 나서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7.03.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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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등 주요 에너지시설 안전·사이버보안 만전 당부

【에너지타임즈】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헌정사상 첫 대통령 파면이란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지난 11일 한국기술센터(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중소기업청장·특허청장을 비롯한 에너지·무역·산업 등 16곳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부 산하 주요 공공기관장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주 장관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무역·산업·에너지 등 실물경제를 관장하는 산업부와 공공기관들이 비장한 각오로 중심을 잡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국민들의 생업과 기업 활동은 어떤 상황에서도 멈춰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를 뒷받침하는 국정도 한 치의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관별 비상대응체제 구축 / 한 치의 소홀함 없는 대국민 서비스 제공 ▲원전 등 주요 에너지시설의 안전과 사이버보안에 만전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복무기강 확립 등 3가지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주 장관은 “정부가 통상현안 등 대외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기업의 수출과 투자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바 각 기관에서도 실물경제 일일 점검체계를 계속 유지하면서 이상 징후 발생 시 유관기관 간 긴밀한 공조로 신속히 대응하고 민생의 접점에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그는 “최근 혼란기를 틈타 북한의 도발행위가 지속되고 추가도발을 시도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한 뒤 “최근 해빙기를 맞아 기관별로 전력·가스·석유·정유·광산 등 에너지시설 전반에 대한 철저한 안전진단으로 사소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뿐만 아니라 주 장관은 앞으로 진행된 대선정국에 절대 부화뇌동하지 말고 철저하게 정치적 중립을 지키며, 어중한 시기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임직원들의 기강확립과 청탁금지법 준수 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최근 엄중한 정책 환경 하에서 산업부 소관 주요 분야별 현황과 대응태세를 점검하는 동시에 흔들림 없는 현안업무 추진을 통해 안정적인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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