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중부발전 동반성장의 성과가 에너지복지사업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부발전이 중소기업 성과로 재원으로 중소기업 에너지효율사업과 저소득층 난방비를 지원하는데 활용키로 했기 때문이다. 중부발전으로부터 지원을 받았던 중소기업이 이 사업에 간접적으로나마 동참할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더해지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주)(사장 정창길)은 한국에너지재단과 중소기업지원사업 성과공유로 만들어진 재원을 사회에 환원하는 동시에 에너지복지사업에 활용키로 한데 이어 10일 에너지재단(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회공헌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에 필요한 재원은 중부발전이 동반성장 일환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한 뒤 지원성과의 일부를 중소기업이 사회공헌활동 재원으로 조성한 것에 중부발전이 매칭그랜트로 2배의 재원을 출연함으로써 마련됐다. 올해 이 재원은 1억8000만 원으로 전년대비 3000만 원이나 늘었다.
앞으로 중부발전은 에너지재단과 이 재원을 이용해 중소기업 에너지효율사업과 저소득층 난방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중소기업 에너지효율사업은 창호·벽면 단열시공을 비롯한 노후 난방시설 교체로 에너지비용을 줄여주고 지속적인 에너지사용을 보장하기 위한 작업으로 진행된다.
저소득층 난방비용 지원사업은 중증질환자·소년소녀가장 등 에너지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난방비나 난방물품을 지원으로 추진된다.
장성익 중부발전 기획본부장은 “이 협약은 중소기업 성과공유로 만들어진 재원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상징적인 의미와 더불어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깊다”면서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중소기업과 에너지빈곤층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중본 에너지재단 사무총장은 “에너지복지에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에너지재단과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중부발전이 기관 간 상호협력으로 에너지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데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 뒤 “양 기관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에너지 나눔을 확산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58개 공공기관(에너지공공기관 20곳 포함)을 대상으로 한 동반성장 추진실적을 평가결과 최고의 등급인 우수등급을 받은 바 있다.
에너지재단과 업무협약 체결…성과공유 재원 1.8억 집행
저작권자 © 에너지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