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에너지바우처 신청접수…벌써 50만 가구 돌파
올해 에너지바우처 신청접수…벌써 50만 가구 돌파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12.0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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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신청 없이 자동으로 신청되는 시스템 도입한 결과로 분석돼

【에너지타임즈】올해 에너지바우처 신청접수 한 달 만에 50만 가구가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2배 이상의 신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겨울철 에너지취약계층에게 난방비 일부를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의 전달체계를 국민맞춤형으로 고도화해 신청접수를 받은 결과 한 달 만에 50만 가구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의 첫해인 지난해 96%란 높은 신청률을 달성하면서 전국 49만5000가구가 지원을 받은 바 있다.

올해 에너지바우처는 지난 11월 9일부터 전국 읍·면사무소와 주민센터 등을 통해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에너지공단 측은 지난해 3개월 만에 50만 가구를 넘어선 것에 비해 상당히 빠른 신청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기존 에너지바우처 수급자가 재신청 없이 자동으로 신청되도록 처리시스템을 도입한 결과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 국가종합복지전산망의 빅-데이터를 운영하는 보건복지부의 적극적인 도움과 함께 국가바우처시스템을 운영하는 사회보장정보원과의 성공적인 협업의 성과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더 빨리 더 많은 수혜자에게 에너지바우처 혜택을 드려 보람을 느끼고 있다”면서 “올해는 몰라서 신청을 못하는 대상이 발생하지 않고 한 분이라도 더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담당자들과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에너지바우처 대상에 새롭게 임산부가 포함됐고, 가구당 지원금도 평균 2000원가량 인상됐다. 에너지바우처 사용기간은 기존 4개월에서 5개월로 늘었다.

이에 앞서 에너지공단은 지난 10월부터 에너지바우처 수급대상자가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정대상 60만 가구에 일대일 맞춤형 안내문을 전달하고 이웃주민들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이·통장들이 에너지바우처 지역알림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활동자료집을 배포한 바 있다. 또 전국의 읍·면·동과 시·군·구 담당 공무원 순회교육을 하는 등 집중홍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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