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안심가로등…국민 안전한 귀갓길 조성 속도
한수원 안심가로등…국민 안전한 귀갓길 조성 속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10.0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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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까지 6개 지역에 모두 317개 안심가로등 추가 설치키로

【에너지타임즈】방법취약지역의 안전한 귀갓길을 조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한수원의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인 안심가로등 프로젝트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연말까지 전국 6개 지역에 모두 317개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키로 했기 때문이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조석)은 사회안전망 구축과 범죄예방에 기여하기 위해 밀알복지재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태양광발전 안심가로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월 중순부터 충남 서산시에 41개 안심가로등 설치를 완료한데 이어 오는 12월 중순까지 강원 횡성군과 대구 달서구 등 전국 6개 지역에 모두 317개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안심가로등은 태양광발전설비로 생산한 전력으로 LED조명을 켜는 가로등이며, 한수원은 전국 방법취약지역에 설치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안전한 귀갓길을 돕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안심가로등에 사용된 LED조명은 기존 가로등보다 1.5배 이상이며, 자정이 넘으면 주변의 동·식물들의 성장을 위해 밝기를 조정하는 기능이 이 안심가로등에 포함돼 있다. 또 장마철에도 최소 7일간 켤 수 있는 시스템도 내장돼 있다.

현재 이 안심가로등은 개당 연간 57.6MWh 전력사용량을 줄여 30만4000원의 전기요금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한수원 측은 서산사업과 관련 그 동안 가로등이 부족해 야간이나 새벽조업을 나가는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있어 이곳 포구일대에 안심가로등 41개의 설치를 완료했다면서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게 포구로 나가 생업에 종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밤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영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전력공급이란 본연의 업무 이외에도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안심가로등사업을 비롯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갈 것”을 약속했다.

또 한수원은 안심가로등을 설치한 지역주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올해 예산을 대폭 늘려 안심가로등 설치지역의 확대뿐만 아니라 위기가정을 지원하는 ‘반딧불 희망프로젝트’도 함께 시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안심가로등 설치지역 내 어려운 가정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선정을 의뢰해 의료비·생활지원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편 한수원은 2014년 시범사업으로 서울 서대문구에 안심가로등 37개를 설치한데 이어 2015년 경주·영덕·고창·서울·부산 등 전국 6개 지역에 모두 253개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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