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서부발전 사장 공모…에너지공단 3배수 압축
남동·서부발전 사장 공모…에너지공단 3배수 압축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9.2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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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 이사장 후보로 강남훈·김태영·나용환 氏 최종 경합
인석작업 착수한 남동·서부발전…한전·내부출신 하마평에 올라

【에너지타임즈】에너지부문 공공기관장 인선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인선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에너지공단 등에 이어 남동발전과 서부발전도 신임 사장 인선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19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한국남동발전(주)과 한국서부발전(주)은 임원추천위원회를 꾸린데 이어 남동발전은 20일부터, 서부발전은 22일부터 사장 후보자를 각각 모집한다. 이에 앞서 한국에너지공단은 일찍이 인선작업에 돌입했으며, 현재 3명의 후보자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에너지공단은 신임 이사장 공모를 진행한 결과 10명 내외의 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졌고, 이중 ▲강남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 ▲김태영 에너지공단 부이사장 ▲나용환 에너지공단 前 부이사장(가나다 順) 등 3명의 후보자가 3배수에 올라 최종 경합을 벌이고 있다.

최종 내정자는 내달 4일 예정돼 있는 에너지공단을 피감기관으로 한 국정감사 이후에나 결정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인선작업에 돌입한 남동발전과 서부발전 신임 사장에 이미 많은 후보자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남동발전의 경우 한전 상임이사를 비롯해 전직 상임이사, 서부발전의 경우 한수원 출신의 인사와 전·현직 상임이사 등이 각각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또 한전 출신의 상임인사와 한전 자회사 임원 등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올해 초 선임된 발전5사 상임이사 9명 모두 연임되거나 내부 출신인 점을 감안할 때 분위기를 탄 내부 출신과 잔뜩 벼르고 있는 한전 출신의 후보자가 경합을 벌일 가능성이 높게 관측되고 있다. 그 동안 한전 출신의 인사가 발전5사 중 2곳 내외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

다만 기획재정부 출신의 관료가 거론되지만 이미 김용진 동서발전 사장이 이미 선임됐음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 동안 발전5사 중 관료출신은 1명 내외였다.

이와 함께 석탄공사는 지난 9일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지난 1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후보자를 모집하는 등 본격적인 인선작업을 본격화한 바 있다.

에너지업계 고위관계자는 “최근 인선작업은 내정자 윤곽이 나온 뒤 인선작업이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올 하반기 임기가 만료되는 에너지 기관장은 ▲허엽 한국남동발전(주) 사장(2016년 9월 22일) ▲조인국 한국서부발전(주) 사장(2016년 9월 22일) ▲권혁수 대한석탄공사 사장(2016년 9월 22일) ▲조석 한국수력원자력(주) 사장(2016년 9월 25일) ▲김무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2016년 9월 30일) ▲박구원 한국전력기술(주) 사장(2016년 10월 14일) ▲최외근 한전KPS(주) 사장(2016년 11월 8일) 등이다.

또 내년 상반기에 임기가 만료되는 기관장은 ▲이종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2017년 1월 5일) ▲이재희 한전원자력연료(주) 사장(2017년 1월 27일) ▲이상권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2017년 2월 20일)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2017년 2월 28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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